열왕기상 19:11-21

850:1의 결투에서 완전한 대승을 거둔 엘리야도 '탈진'을 경험합니다. 그에게 먼저 찾아온 것은 육적인 탈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시고, 숯불에 구운 떡과 물로 탈진한 엘리야를 따뜻하게 돌보아 주십니다(왕상19:1-10). 엘리야는 그 음식물을 힘입어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40일을 곧장 가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그에게 해결되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종은 '혼자' 남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큰 바람이나 바위의 부서짐이나 지진이나 불이 아니라 '세미한 소리'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에 엘리야는 다시금 사명자로 회복되며 세워집니다.

에스겔 37장에서, 마른뼈에 '하나님의 말씀'이 닿았을 때 큰 군대가 되어 일어났던 것처럼, '세미한 소리'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존재에 와닿게 되었을 때, 우리는 새 생명과 힘을 얻게되며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사명자로 거듭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큐티이고,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인 것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육체를 잘 돌볼뿐만 아니라 '말씀'묵상을 통하여 '세미한 음성'을 듣고 날마다 강건하게 영생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