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8:31-40

1. 국가를 위한 기도
솔로몬은 먼저 사회정의를 위해 기도합니다. 밝혀지지 않은 중범죄의 경우, 피의자는 결백을 주장하는 맹세를 하고 하나님의 판결에 맡겨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출22:7-13 참조). 피의자는 자기가 결백하다는 주장이 거짓일 경우에 자기에게 하나님의 벌이 눈에 보이게 내리시도록 맹세합니다. 그런 맹세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달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이 어떤 죄를 지은 탓으로 전쟁에서 지고(수7:4-12 참조), 적에게 땅을 빼앗겨 포로로 끌려가서 울부짖게 되는 경우에 그들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그 포로된 땅에서 돌아오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세 번째는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가뭄과 기근이 올 때 그들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고 그 죄에서 떠나면 그 죄를 사하여 주시고 비를 내려 달라는 기도입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다스려 주시기를 간구하는 솔로몬의 기도는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36절)"로 요약됩니다.

2. 개인을 위한 기도
이어서 솔로몬은 이스라엘에 임하는 모든 재앙을 보고 한 사람이나 온 백성이 다 각각 자기 마음에 깨닫고 성전을향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달라고 기도합니다. 솔로몬은 기도자의 마음에 대해 언급하는데 그 마음은 하나님 앞에서 다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 항상 주님을 경외할 때 우리 마음에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집니다.

인생은 문제와 고난의 연속입니다. 그 모든 재앙이 우리의 죄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재앙을 통하여 주께 기도하며 겸손히 나아갈 때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집니다.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주님이 가르쳐주시는 선한 길을 걸어가며, 아는 것과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이 하나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