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무엘하 17:15-29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계략 대신에 다윗의 사람 후새의 계략을 채택하여 그 덕분에 다윗은 요단강을 건너 압살롬의 추격을 피하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다윗과 그 무리들이 황급히 요단강을 건너 도망하는 가운데 미처 음식이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잠자리도 문제입니다.
이들을 생각한 사람이 있으니 소비와 마길과 바르실래가 그들입니다. 29절 하반절에 보면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 세 사람은 요단강을 건너온 다윗과 그 추종자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대책을 세웠습니다.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이것이 공감입니다. 세 사람은 다윗과 추종자들의 어려움을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대책을 세웠습니다. 침상을 제공하고 여러 음식을 준비해서 먹게 했습니다.

공감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사람을 살리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교회이고 이것이 사역이고, 이것이 사랑입니다.
‘참 힘들겠다’ ‘마음 상하겠다’ ‘슬프겠다’ ‘절망스럽겠다’ 이렇게 공감하고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을 세우는 것입니다.

먹을 것을 주고 잠자리를 편하게 해준 사람의 수가 최소 600여명입니다. 훨씬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재정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살리는 일에는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물질을 쓸 때, 교회 재정을 쓸 때, 사람 살리는 일에는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공감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감을 잘하셨습니다. 이해 불가능한 죄인을 이해하시고 공감하시고 용서하신 일이 많습니다.

우리는 육신뿐 아니라 영적으로 마음적으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른 사람을 바라볼 때 공감하면서 그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소비 마길 바르실래 같은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