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9:13-23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눈을 뜬 사건이 동네 사람들과 바리새인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바리새인 중 어떤 사람은 예수라는 사람이 안식일에 고쳤다는 것을 문제 삼아 안식일을 범한 이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온자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안식일 준수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안식일 날 눈을 뜨게 했다는 것은 일을 한 것이므로, 안식일을 범한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주안에서 진정한 자유, 평안 ,쉼을 얻는 것입니다. 맹인이 평생 그 올무에 사로잡혀 있다가 눈을 뜨고 자유하게 된 것은 진정한 안식을 맛보게 한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온데 간데 없고 단지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는 의료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안식일을 범했다고 하는 것은 안식일 정신은 없고 규정만 있는 것입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어떻게 안식일을 범하겠습니까?

진정한 주일성수는 단지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참된 예배를 드리며, 주 안에서 참 평화를 누리고, 쉼을 얻고,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푹 잠기는 것입니다. 주일의 정신이 살아있는 주일성수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