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복음 4:43-54

1. 갈릴리에 이르심
고향사람들은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에 사로잡혀 선지자의 영적 권위를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 다시 갈릴리로 가신 것은 거기에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을 본 사람들은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왕의 신하가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그에게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왕의 신하의 아들이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2. 말씀대로 순종하는 믿음
왕의 신하는 예수님께 가버나움까지 같이 가셔서 자기 아들을 살려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표적을 구하는 것을 꾸짖으십니다. 왕의 신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간절히 예수님께 매달립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고 하십니다. 그 말을 믿고 갔더니 자기 아들이 살아났음을 알리려고 자기를 찾아오는 종들을 만납니다. 아들이 나은 때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때임을 알고 왕의 신하만 믿는 것이 아니라 온 집안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보고 싶으신 믿음은 표적을 구하는 믿음이 아니라 말씀만 믿고 가는 믿음입니다. 바로 그 믿음에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그 믿음을 보시려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인생의 고난을 만났을 때는 곧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날 때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 크게 체험할 때입니다. 말씀을 믿고 가면 놀라운 일을 경험합니다.